본문 바로가기
뉴스

탈레반 여성부 폐지하고 '도덕 경찰' 부활시키다

by Dog§▒ pan 2021. 9. 19.
728x90
반응형

 

탈레반

 

여성부 건물 간판 내리고 도덕 경찰 부활시킨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의 정부를 장악한 탈레반이 이전 정부의 여성부를 철폐한다며 간판을 내려버렸다.

그 간판 자리에는 기도, 훈도 및 권선징악부라는 현판을 걸었다고 한다.

 

과거에도 탈레반이 통치하던 시기에도 이 권선징악부라는 제도를 사용했었는데, 이는 이슬람 율법을 극보수적으로 해석해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하는 '도덕 경찰'을 담당하는 곳이다.

 

여성부가 폐지되면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들도 모두 출입이 금지되었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한다.

 

탈레반의 고위인사인 와히둘라 하시미는 인터뷰에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남성과 여성은 한 지붕 아래 있을 수 없고, 여성이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여성 고용 배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뒤 이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대학생을 성별로 나눠 강의를 듣도록 했고 공간이 부족하면 커튼을 쳐서 분리했다.

 

또 여학생은 여성 교사한테만 교육을 받게했고, 부족하다면 노인 남성 교사에게만 허용했다.

중등학교의 여학생 등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여성 금지 정책이 언론이나 은행 등 여러분야에 걸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바깥에서 남성과 여성의 접촉은 병원 진료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은 이번 집권 후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허용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지만 막상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이다.

 

과거 탈레반은 TV와 음악,오락을 금지하고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이는 등 잔혹한 공개 처형도 해왔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은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