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결국 욕설과 동료 선수 비하 논란으로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동료 비하에 대한 것은 사과했지만 의도적으로 충돌한 것에 대한 논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심석희 욕설과 비하 논란
디스패치를 통해 심석희 선수가 평창 올림픽 당시 코치와 나눈 메세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 확산되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와 코치가 최민정, 김아랑 등 동료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해 비하와 욕설을 하며 조롱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의 경기 내용과 성격에 대해 비난하는 내용이 계속되었으며 아래의 사진은 그 중 일부이다.
브래드버리 논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결승이 열리기 며칠전 2월 11일, 14일, 16일의 메시지 내용에 '브래드버리 만들어버리자'라는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메시지 이후 2월 22일 실제 결승전에서 최민정과 심석희가 충돌하면서 두 선수 넘어지게 되었고 실격이 되었기 때문에 고의 충돌이라는 의혹이 생겨나고 있다.
- 브래드버리란?
과거 브래드버리라는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앞선 선수들이 모두 넘어져버리며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딴 일이 있었다. 이 일을 빗대어 넘어뜨려 일을 망친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버리라는 말을 주고받은 뒤 실제로 충돌이 일어났고, 그 후 하루 뒤인 23일의 문자내용에서는 후련하겠다는 말을 언급했다.
심석희 사과문
심석희는 오늘 11일 소속사 갤럭시아SM을 통해 자신의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 코치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는 말로 사과문을 시작했다. 당시 조재범 코치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며 그 이유로 공격적인 태도와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브래드버리의 논란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문가들의 진상조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밝혀질 수 있다며 고의적인 충돌 의혹을 부인했다.
대한 빙상 경기연맹에서는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한 상태이다.
심석희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 코치들과 협의해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려 진천선수촌에서 분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도 어렵게 되면서 2021-2022 국제 빙상경기연맹 월드컵에도 불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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