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시장에는 넷플릭스가 독보적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OTT 시장이 더욱 성장했고 그중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와 홍보, 추천 콘텐츠 알고리즘을 이용해 전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TV 플러스가 국내에 들어올 예정으로 앞으로 OTT 업계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와 애플TV+의 국내 진출
디즈니 플러스
불과 2년 사이에 1억 16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12일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 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의 6개 브랜드가 합쳐지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추가해 막강한 경쟁자로 들어온다. 전 연령대의 방대한 팬을 보유한 디즈니는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충성도가 높은 한국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월 구독료 - (월 9900원 , 연 9만 900원) 최대 4명까지 동시접속 가능
-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 정해인, 블랙핑크 지수 출연 드라마 '설강화'
- 강다니엘 출연 드라마 '너와 나의 경찰 수업'
- 이수연 작가 '그리드'
- 윤계상 서지혜 출연 '키스 식스 센스'
- 강풀 웹툰 원작 '무빙'
한국시장의 반응
넷플릭스의 아시아 시장 성공에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컸던 만큼 디즈니 플러스도 한국 콘텐츠 투자에 힘을 쓴다는 계획인데, 국내의 OTT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실제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와 픽사이며 마블 작품은 두말할 것 없이 높은 관심과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한 조사 전문기관에 의하면 넷플릭스 이용자의 30% 이상이 디즈니 플러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 20~30대와 50대 남성은 마블과 내셔널지오그래픽에 관심을 보였고, 10~30대 여성은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커머스 시장
디즈니 플러스는 단순히 OTT 시장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의 IP를 활용한 굿즈 같은 상품 판매에서의 시장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디즈니의 캐릭터는 압도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콘텐츠 업계와 더불어 파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굿즈 등의 상품 판매로 이커머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애플 TV 플러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애플 제품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는 애플 TV 플러스는 국내에 11월 4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 애플 뮤직이나 애플 아케이드 같은 컨텐츠를 이미 출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애플이 애플만의 컨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OTT업계의 강자로 떠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가장 저렴한 구독료 - 애플 TV플러스는 월 구독료가 6500원으로 책정될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6명 이용)
- 7일 무료체험 서비스와 새로운 애플 제품 고객 3개월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 SK브로드밴드와 협업으로 애플TV 4K를 셋톱박스로 이용 가능하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애플에서는 국내 출시 일정과 한국 컨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출시 당일 바로 공개되는 김지운 감독의 '닥터 브레인'은 웹툰을 원작으로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SF 스릴러 작품이다. 그리고 소설 원작의 '파친코'는 윤여정과 이민호가 주연으로 현재 제작 중에 있다.
국외 콘텐츠도 [테드 래소, 어둠의 나날, 인베이션, 핀치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자체 컨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이려는 모습이다. 앞으로 국내의 창작자와 협력해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윈도 기기 시청
애플의 iOS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 등에서는 애플 TV 앱을 이용해 볼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기반의 기기는 애플TV앱을 이용할 수 없다. 하지만 애플 TV 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은 가능하다고 한다. 홈페이지든 앱이든 서비스에 큰 차이는 없지만 접근성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룡 OTT 3파전
올 연말에 넷플릭스에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플러스까지 거대 공룡 OTT기업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미 점유율은 선점한 넷플릭스와 엄청난 컨텐츠와 독보적인 캐릭터로 상륙하는 디즈니플러스에 상대적으로 컨텐츠 경쟁력은 부족하지만 저렴한 구독료와 애플의 브랜드가치를 볼때 무시할 수 없는 애플TV플러스까지 국내에 진출하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국내 OTT 업체는?
제작자들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는 현상이지만, 국내의 OTT의 설자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해외의 OTT 기업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정부의 규제와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해외시장의 진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 웨이브는 해외의 방송사나 국내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티빙은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을 통해 컨텐츠 확장을 하고, 해외의 1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KT는 연간 20개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2025년까지 1000개 이상의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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