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출, 경선 역대 최다투표율...민주당 반응

윤석열 후보 선출

국민의힘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윤석열이 승리하면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이번 경선의 투표율은 63.89%로 선거인단 약 56만 명 중 약 36만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를 꽤 많은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고, 내년 대선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권교체를 위한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윤석열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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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투표 방식

이번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윤석열,홍준표,원희룡,유승민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자가 선출된다. 여러 기관에서 조사한 당내 적합도에서 윤석열과 홍준표는 동률을 기록하기도 하며 누가 승리할지 쉽게 예측하기 어려웠다.

 

경선 최종 투표율

• 윤석열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21만34명의 득표를 얻고, 여론조사 환산 득표에서는 13만 7929명의 득표를 얻으며 합산 34만 7963명으로 47.85%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 홍준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윤석열에 크게 뒤진 12만6519명의 득표를 얻었지만, 여론조사 환산 득표에서는 17만 5267명으로 최다 득표였다. 합산 30만 1786명으로 41.50% 득표율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 유승민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1만5529명, 여론조사 환산 득표 3만 8775명으로 합산 5만 4304명, 7.47%를 얻으며 3위에 위치했다.
• 원희룡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1만1487명, 여론조사 환산 득표 1만 1598명으로 합산 2만 3085명, 3.17%로 4위를 했다.

 

이렇게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에서 물러나고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4개월 만에 정식 후보로 선출되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정치신인임에도 제1 야당의 대선후보 자리를 차지하며 이재명 후보와 2강 구도를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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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수락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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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설

정권교체 다짐

이 날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 당 점퍼로 갈아입은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사명감을 밝히며 수락연설을 시작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모두 합심하자며 홍준표의 경륜과 비전을 배우겠다고 말했고, 유승민의 디지털인재 양성을 일자리 공약에 반영하고, 원희룡의 '국가 찬스'를 허락해준다면 쓰겠다며 정치 선배님들의 꿈과 비전을 받들겠다고 했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가 없다며 원팀을 강조한 윤석열 후보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단결하자고 연설했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

이번 대선은 상식 윤석열과 비상식 이재명의 싸움이라며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고도 말했다.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폭등은 재산 약탈이고, 악성 포퓰리즘은 세금 약탈이며 1천조의 국가채무는 미래 약탈이라고 외쳤다. 정권교체가 되지 않으면 법치유린이 계속되고 비상식이 상식이 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신뢰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연설했다.

 

홍준표의 승복

홍준표 후보는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윤석열 후보를 축하했다. 자신의 역할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다주는것이었다며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당원이 정권교체에 꼭 나서 주기를 당부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도 모두 승복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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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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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것에대해 축하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에게 축하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윤석열 후보의 검찰 영향력과 수사기관의 미래권력 눈치보기로 인해 수사가 지연이나 왜곡될 수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비리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라고 말했다.

 

• 대선 4자 구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가 2강으로 분류되고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가 뒤이어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4자 구도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