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유한기 포천 도시공사 사장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었다. 자신의 자택 인근인 고양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의 신고로 발견된 유한기는 유서를 남기고 사라져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의혹 유한기
유한기 프로필
유한기는 1955년 출생으로 올해 67세이다.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석사, 광운대학교 대학원 박사를 취득했다. 성남 시설관리공단 기술지원 TF팀 단장을 역임했고,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으로 있으며 활동했다. 그리고 2019년 1월에 포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 이인자 유투
공사 사업의 일인자로 불리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유원'으로 불린데 이어 유한기는 이인자라는 의미로 '유투'로 불리며 성남 도시개발공사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대장동 사업의 실무를 책임졌다고 한다.
유한기 혐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와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에서는 화천 대유 김만배와 청안동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환강 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의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로 유한기 전 본부장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검찰은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정영학 회계사가 유한기에게 2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유한기는 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황무성 초대 사장의 사퇴를 압박한 의혹도 받고 있었다. 구속을 통한 신병확보를 한 뒤 사직 강요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여한 내용 등을 수사할 계획이었지만 유한기의 사망으로 모두 어려워졌다.
유한기 시신 발견
오늘 오전 4시 10분에 유한기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유한기가 오전 2시에 자택 아파트 단지를 걸어서 나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유한기는 오전 7시 40분쯤 근처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시신이 발견되었다. 유족은 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감식 중이다.
오는 14일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열릴예정이었던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유한기 전 본부장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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