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전세계 공포...정부 대응 방안 발표

변이바이러스

정부에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아프리카의 8개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을 입국 제한시키고, 내국인은 격리시키는 등 바이러스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중앙 방역대책본부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상황 파악 및 회의를 실시해 27일 오후 11시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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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WHO 우려 변이 지정

전 세계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도 아직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면서 WHO는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치명률이 심각해지거나 치료법과 백신 저항력이 커져 초기에 조사 중일 때 지정한다.

 

아프리카 최초 발견

지난달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은 남아공의 보건부 산하 국립 감염병연구소에서 환자 샘플을 분석하다가 발견됐다. 최초의 지역은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라고 한다. 발견한 뒤 자국 정부에 우려를 전달하고 WHO에 기술적 워킹그룹을 요청했다.

• 오미크론 확산세

현재 남아공의 하우텡에서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 다른 곳에서도 발견되며 남아공의 확진자가 두배 이상 나오는 상황이다. 보츠와나에서는 4건의 사례가 나왔고, 홍콩, 이스라엘, 벨기에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 등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입국규제 대상국을 확대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모든 상점 영업중단 등 유럽 각국의 방역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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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정부 대응 방안

이처럼 전세계에서 오미크론이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전문가들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을 분석 중인 가운데 한국 정부에서도 방역대책을 내놓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 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총 8개국을 방역 강화 국가, 위험국가, 격리 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하고 여기서 출발한 외국인의 입국과 비자발급을 제한한다. 

 

이 8개국에서 입국한 내국인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 동안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되고, 1일 차부터 5일 차, 10일 차까지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방역대책본부에서는 8개국과 관련한 항공기 입국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PCR 검사를 강화해 최대한 유입을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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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위험성

모든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만 속성 자체가 바뀌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한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의 약 2배인 유전자 변이수가 32개로 지금까지 본적 없는 위험한 돌연변이이다.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훨씬 복잡하고 다른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를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백신이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약사들은 부스터 샷 연구에 더욱 힘 쏟고 있다.

 

오미크론 주식 시장 급락

델타 변이보다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을 세계 주식시장을 급락하게 만들었다. 다우존스 지수가 2.5% 폭락하면서 지난해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2.3%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증시도 폭락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유가도 함께 내려갔다.